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이 오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열어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특위 위원 9명은 면접 후 단독 후보 추대를 논의할 방침이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표결을 통해 단독 후보를 가릴 계획이다.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과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간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와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이 다크호스로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금융도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후보 면접을 실시한다.
금융권에서는 이팔성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재임 기간 우리금융 민영화의 물꼬를 텄으며 경영실적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우석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의 선전 여부도 주목된다. 헤드헌터업체를 통해 공모에 응했던 김은상 삼정KPMG 부회장은 전날 도전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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