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가 9년 만에 MC로 복귀했다.
지난 2002년 KBS 2TV '이소라의 프로포즈' 종방 이후 음반활동과 라이브 공연에 전념해온 이소라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MC로 선정됐다.
기획을 맡은 김영희 CP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 초기단계에서부터 이소라를 MC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소라의 소속사 측은 "섭외과정에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진짜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김영희 CP의 진심이 전달됐고 그로 인해 깊은 신뢰가 생긴 것 같다"며 "그래서 단 한번의 미팅 이후에 흔쾌히 섭외에 응했다"고 밝혔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들이 동시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나는 아직도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잊지 못한다"며 "이소라만한 MC를 찾아볼 수 없기에 복귀한 것이 아니겠냐"고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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