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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피자 30분 배달제, "빨리 먹으려는 욕심이 큰 화를 불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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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피자 30분 배달제, "빨리 먹으려는 욕심이 큰 화를 불러와~"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2.15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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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피자 30분 배달제로 배달원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경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사거리에서 모피자 체인점 배달 아르바이트생인 김모(18)군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버스와 충돌해 그자리에서 사망했다.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김군은 피자 배달을 마치고 가게로 돌아가던 중이었으며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신호를 무시한 채 영등포역에서 신도림역 방면으로 달리던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군이 지난 7일부터 하루 8시간가량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왔으며, 오는 3월 한림대 중국학과에 진학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군이 숨지자 피자업계의 '30분 배달제'가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죽음의 피자 30분 배달제' 폐지를 주장해 온 시민단체 청년유니온(위원장 김영경)은 김군의 죽음을 두고 "배달노동자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피자업계의 무리한 속도경쟁이 김군의 죽음을 불렀다"고 비난한 것.

논란이 일자 해당 피자체인점 측은 "김 군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본사는 30분 배달제 같이 속도경쟁을 부추기는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는 속도경쟁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사진=YTN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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