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낳은 아기를 화장실에 버린 여성이 붙잡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이천경찰서는 16일 자신이 낳은 아기를 화장실 쓰레기통에 몰래 버린 혐의로 A(여. 26세)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 30분 경 이천 시내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화장실에서 남자아이를 낳은 뒤 쓰레기통에 몰래 버렸다.
경찰은 아이가 버려져 있다는 청소 담당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여겨 붙잡아 추궁한 끝에 아이를 버렸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하지만 A씨는 비만체형이라 임신사실을 몰랐고 출산 당시 아이가 죽어있었다고 진술하고 있어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살아있는 아기를 버린 것이라면 천벌을 받을 것” “저런 여자도 있다는 사실에 세상이 무섭다” “정확한 사실을 파악해 사실일 경우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등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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