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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밥상물가..대형마트, 신선식품 수입 대폭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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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밥상물가..대형마트, 신선식품 수입 대폭 늘려
  • 심나영 기자 simna1209@naver.com
  • 승인 2011.02.16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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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 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국내산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대형마트업계가 수입산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고등어, 오징어, 단호박 등 신선식품을 캐나다, 대만, 뉴질랜드 등에서 들여와 국산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예년보다 어획량이 급감한 고등어는 국산 일반 고등어보다 2배 큰 캐나다산 자반고등어(800g 안팎)를 100t 가량 준비해 1손당 5천500원에 내놓는다.

선동오징어는 대만에서 165t을 직송해 1마리(150g 안팎)당 740원에 선보이고 뉴질랜드산 단호박은 1개당 1천980원에, 미국산 네이블오렌지는 5개당 4천480원에 판매한다.

구제역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 국내산 돼지고기는 수입 물량을 3배 이상 늘려 미국산 냉장 삼겹살을 100g당 1천250원에, 프랑스산 냉동 삼겹살을 730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부터 수입 돼지고기 판매 점포를 76개점에서 90개 전점으로 확대했다. 냉동 삼겹살은 칠레산과 벨기에산으로 국산 냉장 삼겹살 절반 수준인 100g당 72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일본산 고등어 원물을 수입해 국내 가공센터에서 작업한 자반고등어는 국산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으며 뉴질랜드산 단호박은 작년보다 30% 물량을 늘려 늘려 지난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작년 12월부터 국산 멜론(2㎏짜리 2만원)의 반값 수준인 우즈베키스탄 딩야메론을 들여오고 있다. 국산 머스크멜론은 냉해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작년 한 해 2009년보다 40~50% 물량이 급감했다.

17일 정월대보름 수요에 맞추기 위해 미국산 호두는 물량을 2배로 늘려 600g당 1만970원 판매하고 있다. 국산 호두는 매년 출하량이 감소하는 추세인데다 작년 이상저온으로 인해 작황이 더욱 부진해 현재 원통은 100g당 1만2천580원, 호두살은 9천98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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