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병헌이 중국영화 '뮬란'에 대한 출연을 포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17일 한 언론을 통해 "'뮬란'에 출연하지 않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뮬란'은 중국 장편서사시 '목란사'를 소재로 한 영화로 국제적인 배우 장쯔이가 주연을 동시에 제작까지 맡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메가폰은 '흑사회'로 잘 알려진 홍콩 감독 두기봉이 잡는다.
당초 이병헌은 지난해 '뮬란'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올 하반기 중국에서 '뮬란'을 찍은 후 할리우드 영화 'G.I.조2' 촬영에 임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뮬란' 촬영이 계속 늦어지고, 내부 사정으로 잡음이 들리면서 결국 출연을 없었던 일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언론을 통해 "더 이상 영화 촬영이 늦어지면 'G.I.조2'에 차질을 빚게 된다"며 "여러 내부적인 요인도 겹쳐 '뮬란'을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헌은 이르면 5월 미국으로 건너가 'G.I.조2' 촬영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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