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백화점.대형마트 냉동진열대 온도관리 부실"
상태바
"백화점.대형마트 냉동진열대 온도관리 부실"
  • 심나영 기자 simna1209@naver.com
  • 승인 2011.02.17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식품 매장의 냉동진열대 온도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대형백화점과 대형마트 6개업체의 12곳에서 식품 매장 냉동진열대 온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권장적정온도인 영하 18도 이하로 냉동온도를 유지하는 비율은 63.9%에 그쳤고 72차례 측정 중 26차례가 영하 18도를 초과했다. 조사 대상은 서울ㆍ경기 지역의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개업체와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개업체의 점포 2곳이었다. 

냉장진열대의 경우 적정온도인 영상 10도를 준수하는 비율은 96.8%로 2007년 조사 당시 준수율(22.2%)보다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점포를 포함해 87개 점포를 대상으로 이뤄진 서면조사에서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푸드코트 내 조리장과 식기세척실을 분리한 점포가 21곳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업체에 시설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식약청과 공동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의 식품 관리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식품 구매 시 냉장ㆍ냉동진열대 표시 온도를 확인하고 개방형 진열대보다는 적정온도 관리가 쉬운 밀폐형 진열대의 식품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