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3개 자회사 은행장 선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차기 행장은 내달 초 열리는 이사회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18일 우리은행장과 광주은행장, 경남은행장 등 자회사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개최한다. 행추위는 이팔성 회장과 우리금융 사외이사 2명, 외부인사 2명, 우리은행 사외이사 1명, 예금보험공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행추위는 오는 25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아 서류 심사와 면담 등을 거쳐 내달 2일께 열리는 이사회에 행장 후보를 추전하기로 했다. 차기 행장들은 내달 25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현재 차기 우리은행장으로는 윤상구 우리금융 경영혁신 및 홍보 담당 전무와 김정한 리스크담당 전무,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 부행장, 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김경동 전 우리금융 수석전무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윤 전무는 한일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부행장을 거쳤으며 이 회장에 의해 전무로 발탁됐다. 상업은행 출신인 김 전무 역시 우리은행 리스크담당 부행장을 지내다 지주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또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 부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으로 친화력이 뛰어나며 은행 업무에 밝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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