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아카데미는 '블랙 스완'이 아닌 '킹스 스피치'의 손을 들어줬다.
'킹스 스피치'는 27일(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각본상까지 추가해 4관왕에 올랐다.
말을 더듬는 왕이 훈련을 통해 유창하게 연설하는 과정을 그린 '킹스 스피치'는 총 12개 부문의 후보로 올라 다관왕을 예약했다.
페이스북을 소재로 한 영화 '소셜 네트워크'와 여러 부문에서 경쟁을 벌인 '킹스 스피치'는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독식했다.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소셜 네트워크'는 각색상과 편집상, 음악상을 거머쥐었다.
여우주연상은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만에게 돌아갔다. 남녀조연상은 '파이터'의 크리스천 베일과 멜리사 리오가 수상했다.(사진=영화 '킹스 스피치' 중에서 주인공 콜린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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