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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서 돈 받은 의사들 무더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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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서 돈 받은 의사들 무더기 조사
  • 양우람기자 hopesfall@naver.com
  • 승인 2011.04.07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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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특정약품을 처방해준 의사들이 무더기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울산지방경찰청은 제약업체 청탁으로 환자에게 특정 약품을 처방해준 혐의(뇌물수수)로 김모(35)씨와 박모(34)씨 등 전직 공중보건의 2명과 현직 공중보건의 이모(33)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같은 혐의로 전국의 공중보건의와 병원의사 등 10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4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울산의 모 자치단체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면서 여러 곳의 제약회사로부터 수십회에 걸쳐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박씨는 2천만원, 이씨는 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특정 제약회사의 약품을 환자에게 처방하는 조건으로 제약회사로부터 회식비를 제공받거나 현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건넨 제약회사 관계자들도 뇌물공여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라며 "전국적으로 같은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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