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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다단계 승승장구...토종 허덕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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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다단계 승승장구...토종 허덕허덕
  • 류세나 기자 cream53@csnews.co.kr
  • 승인 2011.04.08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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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계 다단계 판매사들이 작년 매출과 영업익을 모두 큰폭으로 늘리며 약진하고 있는 반면 토종 회사들은 실적부진으로 허덕이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암웨이 허벌라이프 뉴스킨 등 외국계 다단계 판매사들은 작년에도 매출과 영업익을 크게 늘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내 다단계 판매 부동의 1위인 한국암웨이는 작년 매출 7천800억원 영업익 506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지난 2009년에 비해 매출(6천996억원)은 11.5% 영업이익(427억원)은 18.5%나 늘어났다.

건강기능식품 ‘뉴트리라이트’와 화장품 ‘아티스트리’등 차별화된 베스트셀링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신제품 출시도 크게 늘린 덕이다.

 

2위와 3위인 뉴스킨 허벌라이프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뉴스킨은 작년 총 2천691억원의 매출과 169억원의 영업이익을 쌓았다. 2009년에 비해 매출(1천976억원)이 무려 36.2%나 큰폭으로 뛰었다. 그러나 영업익은 2.1%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허벌라이프는 매출과 영업익을 모두 광폭으로 늘렸다. 작년 매출은 2천678억원으로 2009년(1천583억원)에 비해 70%늘렸고 영업익은 482억원으로 2009년(233억원)에 비해 2배 이상 키웠다.

 

특히 허벌라이프는 매출이 암웨이의 3분의 1규모에 머물고 있지만 영업익은 거의 같은 수준을 기록하는 이변을 보였다. 암웨이의 영업이익률은 6.5%수준이었지만 허벌라이프는 무려 18%에 달했다. 작년 허벌라이프의 약진으로 2위인 뉴스킨과 3위인 허벌라이프의 매출격차도 겨우 12억원 으로 좁혀져 올해 판도변화도 주목되고 있다.

 

반면 국내 토종 다단계는 크게 부진했다.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감소세다.

 

업계 4위인 하이리빙의 경우 작년 매출이 989억으로 2009년 수준에서 제자리걸음했고 영업익은 31억6천만원으로 2009년(41억원5천900만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5위인 앤알커뮤니케이션은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큰폭으로 주는 실적 쇼크를 보였다. 작년 매출은 799억원으로 2009년(948억원)에 비해 무려 15%나 줄어들었다. 영업익은 873억원에서 527억원으로 역시 39.6%나 급감했다.

 

외국계 다단계의 약진은 탄탄한 상품력을 바탕으로 판매원 관리와 마케팅 전략을 효율적으로 구사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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