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가 중형차부문 중고차 시장에서 독보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물에 비해 수요량이 많아 구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1년 된 K5의 중고 몸값이 신차 가격의 95%에 육박할 정도다.
8일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모델별 검색순위, 매물회전율, 4월 판매시세를 종합한 결과 K5 중고차가 신차가격 대비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2011년식 K5는 신차급 중고차 대접을 받고 있다.
반면 출시 1년이 지난 르노삼성 '뉴 SM5'의 2010년식 LE 중고차가격은 신차의 87%선에 형성돼 있다. 2009년 출시된 'YF쏘나타'는 84%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카즈 신현규 중형차 담당은 "출시 1년이 돼가지만 공급부족이 여전해 신차를 받기 위해선 90여일을 기다려야 한다"며 "이에 바로탈 수 있는 프리미엄으로 K5 중고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5는 작년 말 한 중고차 쇼핑몰이 일반 소비자들과 중고차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2011년 가장 기대되는 중고차' 조사에서도 38%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었다. 뉴 SM5와 그런저TG가 21%와 17%로 뒤를 이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