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이 재혼설이 불거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끊임없이 열애설, 결혼설이 떠돌았던 정용진(42) 신세계 부회장이 다음달 중순 결혼식을 올린다는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재혼설의 상대는 플루티스트 한지희로 정 부회장과 따동갑인 1980년 생으로 알려졌다. 한지희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유학하면서 플루트 연주자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 성신여대 등에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그의 부친은 지난해 작고한 한상범 대한항공 부사장이다.
정 부회장의 열애설은 2007년 부터 불거졌으며 정부회장이 20대 여성과 이태원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열애설을 부인해왔다. 7일 정용진 부회장 측근의 말에 따르면 웨스틴조선호텔 리노베이션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보도 됐다.
이에 대해 신세계측은 정 부회장의 교제 부분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으나 재혼설은 부인했다. 이어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소문일뿐이라며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배우 고현정과 2003년 이혼해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고현정은 결혼 당시 국민 드라마로 불린 ‘모래시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정 부회장과의 결혼으로 연예계 생활을 접었다. 재벌가와 연예계의 만남으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이혼 도장을 찍었고, 고현정은 연예계 은퇴 10년 만에 드라마 '봄날'로 컴백 후 '선덕여왕', '대물' 등으로 인기를 끌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현정은 ‘무릎팍도사’ 출연해 이혼에 대해 “당시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했던 것 같다, 더 많이 배우고 다듬어진 상태에서 만났더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