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자수성가 특집이 그려졌다. 오전9시부터 오후9시까지 12시간 동안 자본금 1만원으로 최대한 많은 돈을 번 멤버 한 명에게는 수익금의 2배를 상금으로 지급했다.
노홍철은 연예인 데뷔 전 거래하던 남대문 도매 문구상가로 찾아가 인형이 달린 연필을 사들고 거리로 나왔다. 노홍철은 여대 앞에 자리를 잡고 현란한 말솜씨와 능청스러움으로볼펜을 팔기 시작했다. 노홍철은 구름같이 모여든 학생들에게 “아이고 귀여워라” “학구열이 굉장히 뜨겁네요” 등을 연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노홍철은 물건이 모두 판매한 뒤 다시 도매상을 찾았다. 그는 "박리다매로 성공할 수 있지만 잘된다고 계속하는 것도 리스크가 크다"며 "잘될때 과감히 털어라"고 조언하며 다른 아이템을 물색했다.
이날 노홍철은 결국 16만원의 수익을 올려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2~10배라는 마진을 올렸다”는 노홍철의 말에 멤버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홍철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장사란게 그런거다"라며 장사 비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2위는 2000원씩 받고 마사지 장사를 한 하하가 차치했고, 이어 여성고객들을 상대로 인간 샌드백이 된 길이 3위를, 구두닦이와 주먹밥장사, 초상화를 그려판 정준하가 4위를 차지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마이너스 수익금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 정형돈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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