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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으로 대중교통비 카드 사용률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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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으로 대중교통비 카드 사용률 큰 폭 증가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1.04.10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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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대중교통비 상승률이 주유비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기름값 부담을 못 이긴 소비자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소비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쓴 신용카드 액수는 전년보다 각각 27.6, 29.4%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용카드로 결제한 주유 금액은 각각 11.4, 20.1%가 늘었다.

고유가 문제가 본격화되면서 ℓ당 전국 고급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천원대를 돌파한 1월에는 대중교통 신용카드 사용액이 통계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주유소 사용액은 오히려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대중교통에 쓰인 신용카드 총액은 2천276억원으로 4개월 연속 올라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

전월 대비 사용액은 지난해 11월 15.9%, 12월 2.3%, 지난 1월 1.0%가 올랐다. 반면 주유소에서 결제한 신용카드 총액은 2조6천798억원으로 전월보다 2.9%가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주유소에 비해 대중교통에 이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기름값 부담 때문에 사람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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