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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찰 '리베이트 수사'에 의사들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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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찰 '리베이트 수사'에 의사들 바짝 긴장
  • 양우람기자 hopesfall@naver.com
  • 승인 2011.04.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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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찰이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의 의사들이 떨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이 10일 12일부터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의 의사 102명부터 15개 제약회사에서 회식비를 받거나 현금을 건네받은 혐의가 있는 의사 1천여명의 명단을 근거로 소환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리베이트 쌍벌제 실시를 비롯해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대한의사협회에 등록된 의사 7만8천518명(2008년 말 현재) 기준으로 1.3% 정도가 수사 대상에 들어가 있고 약국과 도매상 등을 조사한 적은 있지만 의사가 소환 수사의 대상이 된 것은 이번 울산경찰의 사례가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 7일 제약회사에서 모두 합해 6천100만을 받고 해당 회사의 약품을 환자에게 처방한 혐의로 울주군의 전ㆍ현직 공중보건의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 과정에서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1천여명의 국립병원 의사와 종합병원, 개인병원 전문의 명단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정부는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공동으로 의약품 리베이트 관행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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