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에 LG전자에서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양문형 R-S694GZ 모델입니다. 작년 2010년에 1번 이사를 했고 당시 문도 붙여서 이사했지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냉장고 문이 떨어져 앞으로 퉁하고 떨어진 겁니다. 냉장고 아래쪽 검은부분 쇠걸린 고리쪽이 플라스틱입니다. 지금 나온 모델들도 다 그렇다고 합니다.
저희처럼 그 부분이 마모가 됐든 아님 불량이든 문짝이 떨어져 앞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된다면 보조 장치라도 있어서 압사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했었으면 하는 거 아닌가요?
가방의 끈처럼 무조건 문이 앞으로 쓰러지더라도 지탱해 줄 아무런 장치도 없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습니다.
냉장고는 생활 가전이랑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주 사용을 합니다.40개월된 아기가 우유 꺼내려고 문을 여는데 냉장실 문이 완전히 분리되서 앞으로 넘어졌어요.
다행이 현장에 어른이 있어 급하게 당겨서 어깨 등 부상에 그쳤지만 문에 유리병이며 참기름병 소스 여러가지 그리고 칸칸이 다깨져서 온거실이 기름 바다에 유리 파편이었지요.
아이를 가진 엄마라면 그 순간이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했을 겁니다.
기사님 긴급히 오셔서는 부품 없으니 냉장고 문 내일까지 스카치테이프로 붙여 놓을테니 쓰지 말고 기다리랍니다. 앞으로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구요.
집안에 있는 전자제품이 아이의 생명을 위협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안전이 우선인 제품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보자=김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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