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조용필이 한센인들과의 약속을 위해 소록도를 다시 찾아 공연을 펼쳤다.
조용필은 15일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의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국립소록도병원 내 우촌복지관를 방문, 자선공연을 펼쳤다. 지난해 어린이날 소록도에서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한 조용필은 이때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조용필은 그 약속을 지킨 것. 당시 그는 '필하모니아 AT 소록도' 공연에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꿈'과 '친구여'를 열창, 한센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다시 찾은 소록도에서 조용필은 '허공'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 겨울의 찻집' 등을 열창했으며 '친구여'를 부를때는 무대 아래로 내려가 한센인들과 일일이 악수해 감동을 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조용필은 다음 달 7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 8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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