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등 신흥국의 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경제 회복에 한계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2분기 들어 이상기후가 진정되고 농작물의 공급난도 해소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는 공통적으로 물가압력을 앓고 있으며, 물가 안정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원자재와 주요 곡물을 거의 전량 수입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런 국제모임에서 적극적으로 발언권을 행사하는 것도 물가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국내외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물가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워싱턴D.C. 소재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경제와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협력체계 ▲국제통화제도 개혁 ▲금융규제 ▲원자재 문제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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