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사이즈 엄지녀 권인혜씨가 작은 키로 겪는 고충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에도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명 엄지녀로 알려진 권인혜씨는 지난 14일 방송된 tvN '화상인 X파일'에 출연했다.
지난 14일 케이블TV tvN '화성인 X파일'에는 키 150.5cm에 몸무게 36.7kg의 '엄지녀' 권인혜씨가 출연, “화장도 진하게 하고 옷도 야하게 입는 편”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녀가 화장과 옷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작은 덩치에 얼굴도 동안이기에 겪었던 남모를 고충 때문이다. 권 씨는 “어려보이는 외모 때문에 클럽도 제대로 못 간다”고 하소연했다.
또 권씨는 작은 체구 때문에 몸에 맞는 기성복 사이즈가 없어 33사이즈는 돼야 옷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중학교 2학년 때의 키와 몸무게가 지금까지 이어졌다”며 “학교 다닐 때 번호가 1번이었고 무조건 앞자리에 앉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 사이즈도 210mm이라고 밝힌 그녀는 주로 아동화를 신고 옷도 아동복 사이즈가 맞다며 "긴바지를 입으면 키가 작아 보여 핫팬츠를 즐겨 입고 사이즈도 23으로 줄여입는다"고 고백했다.
병원 검사 결과를 한 엄지녀는 체중 미달은 물론, 체지방률 미달, 체질량 지수 미달 등 건강 수치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나 건강에도 치명적 위험이 있다고 드러났다.
최근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저체중, 특히 동양인 저체중의 경우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들보다 사망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강대희·박수경 교수팀은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인 2만명을 포함한 아시아인 114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평균 9.2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저체중 아시아인들은 서양인들보다 사망위험이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