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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막걸리 호재 겹치면서 4거래일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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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막걸리 호재 겹치면서 4거래일째 급등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4.18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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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대표 배중호)이 막걸리 성수기와 항암효과, 깜짝 개선된 실적으로 호재가 잇따르면서 4거래일째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 12일 1만100원에서 이나 오전 9시50분 현재 1만3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주가가 2천원 가량이 올랐고 18일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 14일 맥주.와인보다 막걸리에 항암성분이 25배나 많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또 4월부터 등산시즌이 시작되면서 막걸리 소비가 늘어나는 성수기를 맞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거세게 몰아쳤던 막걸리 열풍이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국순당은 "2009년 처음으로 중국에 생막걸리 수출을 시작했으며, 수출 첫 해 총 3만1천달러의 수출량을 기록한 데 이어 2010년 중국 수출량은 무려 1천677%가 성장한 52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일본 등 기존 주요 막걸리 수출국을 제치고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막걸리 총수출량 1위는 약 80%를 차지한 일본이지만, 증가율은 중국이 551%(91만2천 달러)를 기록해 일본, 미국을 제쳤다.

중국은 쌀 문화권으로 이전부터 쌀로 만든 술을 즐겨왔던 중국인들의 입맛에 막걸리가 잘 맞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순당은 2010년부터 생막걸리를 베이징(북경), 칭다오(청도), 광조우(광주), 션쪈(심천), 티엔진(천진), 션양(심양), 따린 엔(대련), 이엔지(연길) 지역에 팔고 있다. 지난해에만 75만 병을 팔면서 현재 중국 막걸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중국에서 병당 25위안(소매가 기준, 4천200원)에 판매된다.

국순당 북경법인 박재영 지사장은 "막걸리는 중국 관세기준 발효주 항목중 관세가 가장 높은 품목중 하나고 생막걸리 특성상 수출 및 중국 내륙 운송 시에도 냉장컨테이너 및 냉장차로 운송돼 판매가가  높지만 맛이 워낙 뛰어나 조선족뿐 아니라 현지인 사이에서도 인기가 크게 확산 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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