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해킹 사건을 계기로 금융권 처음으로 정보기술(IT) 보안만을 담당하는 조직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또 보안 관련 예산을 금융권 최고 수준으로 증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의 IT 예산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2008년 10%, 2009년 4%, 지난해 6% 수준이었다. 금감원 권고는 5% 수준이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2일까지 예정된 금감원 특별검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고객 숫자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고객 42만 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됐고 이중 36만명은 이메일까지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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