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선수 장미란의 세계기록이 깨졌다.
장미란의 합계 세계기록을 러시아 선수 타티아나 카시리나가 1kg차이로 넘어선 것.
타티아나 카시리나(20·러시아)는 지난 17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유럽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75㎏)에서 인상 146㎏, 용상 181㎏ 등 합계 327㎏을 가뿐하게 들어 올려 합계 세계기록마저 갈아치웠다.
합계 327㎏은 장미란(28·고양시청)이 갖고 있던 세계기록을 1㎏ 늘린 것으로 장미란의 세계선수권 5연패를 저지한 셈이다.
경기 직전까지 모든 종목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했던 장미란은 이제 용상에서만 세계기록(187㎏)을 유지하게 됐다.
카시리나가 세계기록을 작성함에 따라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장미란의 금메달 행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장미란은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장미란이 부동의 세계1위라고 생각했는데 놀랍다”, “도대체 타티아나 카시리나가 누구냐?”, “역시 영원한 1위는 없는 것이 스포츠의 세계”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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