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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범퍼 무상 지급 기준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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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범퍼 무상 지급 기준 오락가락
  •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승인 2011.04.2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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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하는 애플사의 범퍼 지급 기준에 대해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했다.


21일 부산 연제구 연산 4동에 살고 있는 백 모(남.30세)씨는 아이폰4 범퍼 지급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달 전부터 아이폰4를 사용하게 된 백 씨는 범퍼를 구입하려고 알아보다 '애플사에서 범퍼를 무상 지급해 준다;는 소식을 접하고 AS센터로 문의했다.

AS센터 직원은 "수신 불량이라는 사실이 입증돼야 무상 지급이 가능하다"며 방문을 요청했다. 하지만 AS센터가 너무 먼데다 기기 테스트까지 거쳐야 하는 상황이 번거로워 2만원 가량을 주고 구입했다.

그러나 아이폰4를 사용 중인 친구들은 하나같이 "방문해서 지급 사유에 '수신 불량'이라고 체크만 하면 별도의 테스트 없이 무상 지급해준다"고 설명해 백 씨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백 씨는 "친구들의 설명에 따르면 기기 1개당 범퍼 1개가 지급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형식뿐인 '지급 기준'을 만들어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기막혀 했다.


이어 "아이폰4의 수신 불량률이 얼마나 높으면 이렇게 공식적으로 범퍼를 지급하는 건지...차라리 원천적인 기기 불량을 개선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애플 관계자는 "현재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는 통화 품질 불량이나 수신 불량일 경우 범퍼를 개별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며 "한국만 국민 정서 등을 감안해 예외 적용하는 것으로 '수신 불량'이라는 부분이 입증되면 무료 지급키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AS센터에서 '수신 불량'에 대한 별도 테스트 없이 지급 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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