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컵녀의 고민 토로에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18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한 여대생은 너무 큰 가슴으로 인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미 초등학교 5~6학년 때 가슴 사이즈가 C컵이었고, 변태의 표적이 돼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그는 "등교하는 데 다가와서 '가슴 한 번 만져보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뭐 잘못한 것도 아니고 몸에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수군거림을 당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며 "놀림 받는 게 싫어서 구부정하게 다니다 보니 뼈가 목부터 허리까지 휘어져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린시절 변태 충격이 컷을 텐데도 바르게 자라서 다행이다", "비용 때문에 가슴 축소 수술을 받지 못했다는 말해 마음이 아팠다", "과유불급", "방송을 계기로 당당해지고 상처가 치유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고민자랑에는 이 여대생의 사연이 92표를 '여행 한 번 못 가는 내 팔자'를 한 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