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복희(65)가 남진과의 결혼이 복수때문이였다고 고백했다.
윤복희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두 번의 결혼과 파경에 대해 털어놨다.
윤복희는 이날 방송에서 “어릴 때 부터 결혼하면 무대를 내려오고 싶었다”며 “하지만 가수인 남편 유주용은 결혼하고 가수를 관두고 내 매니저가 돼 실망했다. 죽을 때까지 내가 이걸 해야 하나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남편이 남진과의 스캔들에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남편이 너무 예민해졌다. 홧김에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윤복희는 남진과 1977년 두 번째 결혼식에 대해“첫 번째 남편 보라고 일부러 남진과 결혼했다. 일부러 남진이 내게 고백한 순진성을 이용했다”며, “나는 나쁜 여자였다. 그분께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윤복희는 6개월만에 결혼생활에 파경을 맞았다며 “큰 잘못임을 깨닫고 그분께 결혼반지를 돌려줬다. 집도 그 사람에게 줬다”고 말했다. 윤복희는 “당시 ‘폭행했다’,‘그 사람이 나를 해외로 내쫓았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그분은 저를 굉장히 귀하게 여겨줬고 사랑했다”며 남진과의 루머를 설명했다. (사진=MBC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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