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21일 오전 5시15분께 6천50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텐진호가 인도양의 예멘의 섬인 스코트라 동쪽 250마일 지점에서 해적으로부터 공격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피랍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해역은 해적 출몰이 잦은 아덴만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도 "컨테이너 운반선이 해적에 납치됐다는 첩보가 입수됐다"며 "지금 선박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여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진텐진호는 유럽에서 물건을 싣고 수에즈 운하를 통해 아시아로 운항 중이었으며,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이 탑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