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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애플 소송, 되레 삼성 인정해 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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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애플 소송, 되레 삼성 인정해 준 꼴"
  • 김현준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4.21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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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특허침해로 애플에 제소된 것은 애플의 예상을 넘어 삼성의 경쟁력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애플 대 삼성' 제하의 칼럼 통해 애플은 자칫 주요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소송이라는 도박을 감행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애플의 제소 목적은 태블릿 시장에서 최대 도전자이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지배자격인 삼성을 견제하는 데 있다고 FT는 진단했다.

신문은 특히 삼성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의 전세계 점유율이 내년 말까지 절반에 육박할 것이라는 가트너의 전망을 인용하면서 애플은 삼성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두루 '중간(소비자)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점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T는 이어 애플이 삼성전자를 베끼기 혐의로 제소한 것이 오히려 삼성을 인정해 준 꼴이 됐다는 뜻에서 '모방은 최상의 칭찬'이라는 경구에 빗대 "소송이야말로 최상의 칭찬"이라는 말로 칼럼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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