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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시장 뜨거운 3파전…5파전으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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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시장 뜨거운 3파전…5파전으로 번지나?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4.25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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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천억대의 커피믹스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후발주자인 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출시 4개월만에 2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며 동서식품 맥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2일  "지난해 12월14일 출시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지난 2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국내 4대 대형유통업체 전 점포에 입점하면서 200억원어치가 팔려 시장점유율 15%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커피믹스 시장 1위 브랜드인 '맥심' 입맛이 길들여진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보온병이나 식기류를 증정하는 등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 연말까지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해 업계 2위인 한국네슬레(18%)를 앞지르겠다는 전략이다.


또 스틱 타입의 커피믹스 20개가 들어간 소용량 제품으로 소비자 인지도를 끌어올린 뒤 180개입 대용량 제품의 재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소용량 커피믹스 시장점유율은 동서식품 다음으로 남양유업이 네슬레를 제치고 2위에 올라왔다.

남양유업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동서식품도 맞불을 놓고 있다. 남양유업이 스틱타입 커피믹스 180개입 포장박스에 큼지막한 식기류를 덤으로 증정하자 동서식품도 이와 비슷한 식기류를 부착해 판매하는 중이다.

또  네슬레와 함께 커피믹스 시음행사를 확대하면서 남양유업을 견제하고 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도 프리미엄 캔커피 '칸타타' 브랜드로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남양유업의 시장 진출 이후 대형마트, 백화점을 비롯해 동네 수퍼 등에도 커피믹스를 입고시키는 등 영업망 을 눈에 띄게 확대하고 있다.

대상도 명맥만 겨우 유지했던 커피사업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재진출할 예정이다. 대상은 오는 6월 브라질산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커피믹스 '로즈버드'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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