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활 백합(조개)에서 기준치 이내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검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2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일본에서 수입된 활 백합에서 기준치 이내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포장돼 들어온 활 백합에서 요오드가 14베크렐, 세슘이 6베크렐 검출됐다.
이 활 백합을 매일 50g씩 1년을 먹더라도 인체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0.0056밀리시버트에 불과하다는 것이 검사원의 설명이다. 비행기를 타고 도쿄에서 뉴욕을 갈 때 노출되는 방사선량의 1/18수준이라고 한다.
검사원은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 538건에 대한 조사를 마쳤는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활 백합 한 건 뿐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미량 검출됐다며, 앞으로도 검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후쿠시마현산 까나리에 대해 전날 출하제한과 섭취제한 조치를 결정함에 따라 잠정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