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될 위기에 처했던 한진텐진호가 현지에 급파된 청해부대 해군특수부대 요원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출됐다.
22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한진 텐진호는 한국시간으로 21일 밤 늦게 최영함의 호위를 받으며 정상운항을 시작했으며, 지연된 스케줄을 복구하기 위해 싱가포르항까지 속력을 높여 운항하고 있다. 또한 승조원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해적들의 총기공격으로 받은 경미한 선체 피해 외에는 주요시설이나 화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 텐진호는 21일 오전 5시 15분께 스페인에서 싱가포르로 운항하던 중 소말리아 동쪽 460마일 지점에서 해적의 공격을 받았고 위험신호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었다.
이후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이 인근 해역으로 이동했으며,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선박 내부 '시타델'(citadel, 긴급피난처)에서 피신 중이던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전원이 안전하게 구출됐다. (사진='청해부대 최영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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