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매니아들에게 반가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고혈압 위험과는 연관이 없다는 것.
22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 주립대학 역학교수 장전전(Zhenzhen Zhang) 박사는 커피를 많이 마셔도 고혈압 발생률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 박사는 총17만2천567명을 대상으로 6.4년에서 최장 33년에 걸쳐 실시된 연구논문 6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나 하루 한 잔 이하를 마시는 사람이나 고혈압 발생률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은 1잔 이하 마시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생률이 약간 높게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장 박사는 말했다.
6편의 연구보고서 중 일부만이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카페인이 없는 커피의 효과를 비교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석에는 이 부분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커피와 혈압의 관계는 유전적인 이유 등으로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한 마디로 일반화시키기는 어렵다고 장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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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결과는 '임상영양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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