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 집단 구타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MBC 뉴스데스크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에 위치한 한 대학 신입생들은 캠퍼스에서 선배를 보면 달려와 "11학번 ㅇㅇ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수고하십시오"라고 말한다.
이 같은 모습은 강의실에서도 이어졌다.
학교 곳곳에는 얼차려나 구타가 적발되면 엄하게 처벌한다는 경고문이 걸려 있다. 알고 보니 이 학교는 3년 전 선배의 구타 이후 후배가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집합과 구타가 계속되고 있다는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MBC 뉴스는 이날 며칠 전 도복을 입은 학생들이 집합해 있고 욕설 섞인 선배의 질타가 담긴 체력 단련실의 모습을 전했다.
지속적인 교육과 단속으로 구타는 사라졌다고 말하는 학교 측의 변명이 무색할 정도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