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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 계열사 준법경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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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 계열사 준법경영 선포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4.25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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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4월 마지막 주(25~29일)를 '준법경영 선포 주간'으로 정해, 25일 12개 계열사가 준법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나머지 계열사도 '법의 날'인 25일을 전후해 잇따라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 행사를 한 계열사는 전자, 정밀소재, SDS, SMD, 토탈, 정밀화학, 물산(건설 및 상사부문), 엔지니어링, 모직, 호텔, 에버랜드이다.

행사는 계열사별로 준법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영상 시청, 준법경영 선언문 낭독, 서약서 작성, 최고경영자(CEO) 당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수업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임직원 500여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가졌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국내외 법규와 회사 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어떤 위법 행위도 하지 않으며, 잘못된 관행과 절대 타협하지 않고, 준법경영 실천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최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불공정 거래, 환경안전 기준 미준수, 각종 제조물 책임(PL) 사고 등으로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고객 신뢰까지 잃게 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이런 사태를 미리 막고자 선포식을 기점으로 모든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무관용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며 "준법경영을 경영가치의 핵심으로 세계 시장과 고객들에 깊이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부회장과 윤주화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또 각 사업부장은 준법 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 골자는 ▲시장질서를 존중하고 공정 경쟁한다 ▲경쟁사와 불법적 협의를 했다는 의심을 살 어떤 행위도 하지 않는다 ▲이해 관계자와 금전, 금품, 향응 등의 수수행위를 하지 않는다 ▲위법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수용하고 법규 위반에 대한 결과에 책임진다 등이다.

삼성은 이미 선포식을 한 SDI, 전기, LED, 중공업과 조만간 할 석유화학, BP화학, 제일기획, 에스원, 테크윈 등을 포함해 전 계열사가 준법경영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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