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회장 주진우)이 신수종 사업인 축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하림 계열의 계육전문회사인 육성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조그룹은 신수종 사업으로 축산분야와 육가공 식품사업을 선정하고 현재 사료제조업체인 ‘사조바이오피드’와 계육가공업체인 ‘사조아성’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2월에는 계열회사인 사조대림이 글로벌 농업식품기업 ‘카길’의 한국 자회사인 ‘카길애그리퓨리나’와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축산사업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사조그룹 계열사 ‘사조바이오피드’가 충남홍성 소재 사료공장 파레스바이오피드를, ‘사조아그로’는 전남곡성 소재 종계장 우림인티그레이션을 각각 취득했다.
사조그룹은 이번 육성 인수로 이미 지난 2월 취득한 부화장·종계장(우림인티그레이션)과 더불어 계육사업 부문의 수직 계열화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사조그룹이 축산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그룹내 기존 사업부문과 시너지효과가 높아 단시간내에 국내 상위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세계적으로 브릭스(BRICS)등 신흥국의 육류 및 수산물 소비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수산부문 수직계열화에 이어 축산부문 수직계열화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기존사업과 연계해 국내 수산업, 축산업, 육가공 및 식품 제조·판매에 있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으며, 그룹 내에서는 신선식품 B2C 판매를 전담하는 사조대림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