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근 중국지역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를 잇달아 준공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27일 중국 톈진(天津)시 빈해신구 경제기술개발구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CTPC' 제2공장을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이날 옌타이(煙台)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자동차강판 공장인 'POSCO-CYPC'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POSCO-CTPC 제2공장은 연간 12만t의 강재를 가공할 수 있고 POSCO-CYPC는 연간 17만t의 강재를 처리할 수 있다.

POSCO-CTPC가 위치한 천진 빈해신구는 중국 3대 경제특구(심천, 상해, 빈해신구)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물류·산업 중심지로, 모토롤라, 도요타, 삼성그룹, LG화학 등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중국 화북지역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현지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품질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옌타이 공장을 통해서는 주요 고객사인 상해GM 외에도 현지 완성차 업체인 길리기차와 폭스콘, 삼성전자 등 가전사로 판매망을 넓힐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톈진과 옌타이 공장이 선양(沈陽), 다롄(大連) 공장과 함께 발해만 철강 클러스터를 구축해 화북, 산둥성 일대 고객사에 우수한 가공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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