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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상에 재뿌리기?' 삼성-애플-LG 하필 같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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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상에 재뿌리기?' 삼성-애플-LG 하필 같은날..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4.2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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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가 무섭긴 무섭나 봅니다."

1년 가까이 소문만 무성하던 아이폰4 화이트의 갑작스런 국내 출시 소식을 접한 업계 관계자의 촌평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국내 스마트폰 주역들의 묘한 신경전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28일 오전 서울 서초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갤럭시S 후속, 갤럭시S2를 내놨다. 더 빠르고 더 얇아졌음에도 듀얼코어 및 최첨단 기술로 최적의 초고속 통신환경을 갖췄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갤럭시S 2'의 미디어데이 행사는 27일 오후 3시께 확정됐지만, 삼성전자는 이날을 출시일로 하겠다며 공공연히 밝혀 왔었다.


이런 상황에서 돌연 애플이 28일  아이폰4 화이트의 국내 출시를 밝혔다. 바로 갤럭시S2가 출시되는 날을 맞췄다.


27일(미국 현지시간)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 화이트 모델을 한국 등 20여개국에서 28일부터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 4 화이트 모델은 작년 6월 아이폰4 발표 행사 때 함께 발표됐으나 기술적 문제로 10개월가량이나 출시가 미뤄져오던 제품이다.

28일 서울 지역 매장에 아이폰4 화이트가 배송되며 늦어도 29일부터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4 화이트는 며칠 전만 해도 미국 시판 소식만 들렸을 뿐,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진 게 없었다. 갑작스런 출시 소식에 일부 언론들은 하루 만에 전혀 다른 내용의 기사를 내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대표선수' 발표일이 겹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6월8일에도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갤럭시S와 아이폰4의 발표 행사를 가졌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뒤늦은 대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전자도 이번에는 밀리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옵티머스 블랙' 보도 자료를 내고 이번 주말 출시를 알린 것.

LG전자 측은 기존 스마트폰보다 2배 이상 밝은 700니트(nit;휘도단위)의 노바(NOVA)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야외에서 이용하거나 흰색 배경의 콘텐츠를 볼 때 가독성을 높다는 점을 내세웠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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