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이지아 소송 취하, 서태지 입장발표 후 왜? 의구심 증폭
상태바
이지아 소송 취하, 서태지 입장발표 후 왜? 의구심 증폭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4.30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수 서태지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진행했던 배우 이지아가 소송을 전격 취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서태지가 최근 비밀결혼과 이혼배경에 대해 첫 공식입장을 밝힌 후 이뤄진 것이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30일 서울가정법원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이지아가 30일 오후 3시경 55억원대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지아 측은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결혼과 이혼, 소송 사실이 알려진 뒤 지나친 사생활 침해 등으로 본인뿐 아니라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까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됐다. 긴 시간이 예상되는 소송을 더 이상 끌고 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취하 배경을 밝혔다.

또 "부정확하게 제기되고 있는 여러 쟁점이나 이혼 사유 등에 관해 더 이상 논란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아의 소송 취하로 사건은 10일여 만에 일단락 됐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서태지는 30일 오후 2시15분경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저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말씀 드립니다'란 제목으로 직접 글을 올렸다.

서태지는 "많은 시련을 뒤로 한 96년 은퇴 이후 저는 가수 서태지가 아닌 평범한 자연인 정현철로 돌아가 보통의 사람들과 같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는 그런 평범한 생활을 소망 했다"며 "은퇴 이후 힘겹게 얻은 최소한의 보금자리와 처음으로 누려보는 평범한 일상을 보호받고 싶었고 언젠가 시간이 지나 안정을 찾고 제 인생도 확신이 생길 때..가장 먼저 나의 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축복도 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불행히도 그런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2000년 이후 상대방과 헤어지는 수순을 밟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가수 서태지로 활동을 시작했다"며 "이미 헤어져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상대방을 세상에 발표한다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기에 그렇게 모든 일들은 이제 내 마음에만 담아두어야 할 비밀이 됐다"고 그간 비밀결혼 사실을 밝히지 못한 배경에 대해 해명했다.

서태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또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우리가 좀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서태지의 공식 발표가 있은 직후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 낸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소송을 취하한 사실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태지(왼쪽)와 이지아>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