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공식 사과글에서 ‘이지아’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태지는 지난 30일 오후 자신의 공식 사이트인 서태지닷컴에 ‘저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서태지는 사과문에서 이지아를 단 한차례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상대방과 헤어지는 수순을 밟으며”, “이미 헤어져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상대방” 등의 글로 표현했다.
이는 이지아라는 이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팬들의 정서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태지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 한 번 ‘이지아’라는 이름을 거론한 바 있다.
서태지는 이번 논란과 관련된 보도자료에서 “이미 언론에 공개된 바와 같이 서태지씨와 이지아씨는 현재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 중에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사과문과 보도자료는 모두 서태지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예계에서는 “최대한 상대에게 미칠 추가적인 파장을 방지하고 팬들의 심경을 고려한 판단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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