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지난달 28일 본입찰에 참가한 신세계, 롯데쇼핑, 홈플러스 등 3곳의 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신세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예비협상 대상자로는 롯데쇼핑이 선정됐다.
이랜드는 "가격, 고용승계, 발전 가능성, 대금 지불 능력에서 신세계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신세계가 제시한 가격은 2천억원 미만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는 앞으로 본 실사를 거쳐 이랜드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최근 소량 알뜰구매, 근거리 쇼핑 등으로 소비흐름이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며 "킴스클럽마트는 평균 매장면적이 200평 이상으로 이마트메트로와 비슷한 구조여서 상호상승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킴스클럽마트는 이랜드가 2005년 인수한 ㈜해태유통이 기반인 SSM 사업부문으로 전국에 54개 매장이 있고 지난해 매출 2천859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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