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종근당 회장 구속영장, 한국하이네트 매각으로 챙긴 시세차익은 얼마?
상태바
종근당 회장 구속영장, 한국하이네트 매각으로 챙긴 시세차익은 얼마?
  • 박해룡기자 phrcs@daum.net
  • 승인 2011.05.03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에 대해 검찰이 계열사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일 수원지방검찰청은 종근당 이 회장에 대해 계열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해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997년 10억원을 투자해 경영정보시스템 개발업체 한국하이네트를 인수한 뒤 인수 10년 후인 지난 2007년 보유 주식 580만 주 가운데 510만 주를 86억원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시세 차익을 챙겼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 회장이 한국하이네트의 지분 매각 전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한 것. 이에 금융당국이 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 회장과 가족 명의 주식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이장한 회장이 주가를 올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된 한국하이네트는 경영난 등을 겪으며 '트루아워', '대양글로벌' 등으로 기업명이 2차례나 바뀌는 등의 난항을 겪다 최근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종근당 관계자는 "모두 적법한 절차를 통해 매각한 것"이라며 "당시 주가가 터무니없이 올라가지 않았고 무리하게 주가를 올릴 이유도 없었다"고 주가조작에 대해 부인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해룡 기자]

 

(사진=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