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한글 국가도메인 '.한국' 도메인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개시한다.
방통위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2주간 정부 및 공공기관과 상표권자부터 등록을 시작해 8월 22부터는 누구나 도메인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현재는 www으로 시작하는 영문 철자를 주소창에 입력하고 이동 후에도 영문 철자로 주소가 표기되지만 향후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홍길동.한국'을 입력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며 이동 후에도 http 이하 주소가 영문이 아니라 한글로 표기돼 마케팅 효과도 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한글 주소에는 한글 1만1천172자 이외에도 영문 대소문자와 0부터 9까지의 숫자, 그리고 하이픈(-)도 사용할 수 있다.
방통위는 이같은 한글 주소에서 제외되는 글자도 규정하고 있다. 국가명과 비속·비하어, 비윤리적 단어로 정한 580개는 제외된다.
지켜야 할 기준도 있다. ▲한글 1글자 이상 포함 ▲하이픈 시작 ▲세번째와 네번째 글자에는 연이은 하이픈 불가 ▲길이는 1자이상 17자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등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담당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118)나 홈페이지(domain.kr)를 통해 알 수 있다.
한편 국제인터넷주소관릭기구(ICANN)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자국어 국가도메인을 도입키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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