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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1분기 실적 ‘빨간불’..영업익 큰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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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1분기 실적 ‘빨간불’..영업익 큰폭 감소
  • 양우람 기자 ram@csnews.co.kr
  • 승인 2011.05.0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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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쌍벌제의 여파가 제약업계를 강타하면서 코스피 상장 제약사들의 1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범정부 차원의 리베이트 수사가 영업 활동의 위축을 불러일으켰고 약가인하 등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상장 제약사 중 영업실적을 공개한 곳은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등 총 10개사로 이들의 평균 영업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제약사의 매출은 평균 1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0.7%, 당기순이익은 14% 줄었다.

실적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녹십자다. 녹십자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무려 45%가 감소한 1562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의 이러한 성적은 지난해 신종플루 백신으로 발생한 1회성 매출이 사라진 데에 따른 것이다. 녹십자 측은 이를 제외했을 경우 약 20% 성장한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10개 제약사 중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유일하게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고 종근당 2.9%, 환인제약 5.6%, LG생명과학 8.1%, 한독약품 9% 등이 모두 한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녹십자가 전년 동기에 비해 81%가 줄어든 166억원을 기록했고 유한양행 역시 35.6% 감소한 171억원을 올리는데 머물렀다. 

반면 일동제약의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8%가 늘었다.

이밖에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78%, 종근당 28.5%, 환인제약 19.7%, 한미약품 16.9% 등으로 조사됐다. 영진약품은 흑자전환을 이뤘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양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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