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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기업대출 급증..서민대출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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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기업대출 급증..서민대출은 감소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5.04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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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중은행들의 대기업 대출이 3조원 이상 급증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말보다 5조9천173억원 늘어난 357조9천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월중 증가액이 2008년 말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이다.

기업대출이 급증한 것은 시중은행들이 올해 들어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 은행의 대기업대출 잔액은 58조2천66억원으로 전월말보다 3조2천493억원 급증했다. 월중 증가액이 3조원을 넘어선 것도 2008년 말 이후 처음이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가지급금과 관련해 예금보험공사에 대출한 5천억원을 포함해 9천494억원 급증했고, 우리은행은 9천10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299조7천559억원으로 2조6천679억원 늘었다. 지난 1월 이후 넉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증가 폭은 전월의 2조8천114억원보다 축소됐다.

국민은행이 소호대출 9천400억원 증가에 힘입어 1조2천201억원 늘었고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7천690억원과 6천716억원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203조5천392억원으로 1조8천932억원 증가했다.

반면 서민을 상대로 한 개인 신용대출은 61조9천767억원으로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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