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는 출시 3일 만에 개통 기준으로 판매량 12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은 약 6만5천대, KT는 약 4만대, LG유플러스는 약 1만5천대를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시 3일 만에 5만대가 판매된 '갤럭시S'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하루 평균 4만여 대, 2초당 1대꼴로 팔려나간 셈이다.
'갤럭시S2' 예약 판매도 빠르게 늘어 4월까지 약 27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 출시 연기설에 이동통신 3사 동시 출시에 따른 판매경쟁까지 가세하면서 '갤럭시S2'의 돌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판매 목표도 1천400만대가 팔려나간 '갤럭시S'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갤럭시S2' 출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S2의 판매목표는 갤럭시S 수준인 1천만대 이상"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갤럭시S2는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수출길에 오른다. 다음 달부터는 세계 120여개국 140여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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