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충남 태안에서 개관하는 공룡 박물관 ‘안면도쥬라기공원’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1회 미네랄쇼에 진품 공룡을 대거 선보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안면도 쥬라기 공원(대표 임태영)은 4일 개관한 미네랄쇼에 세계적으로 3~4종만 남아 있는 스피노사우루스(뿔을 가진 도마뱀) 진품 골격을 비롯 타페자라, 타르보사우루스, 가마우지등 10여종의 진품 공룡을 선보였다.
스피노사우루스는 백악기 중기에 살았던 공룡으로 독일의 고생물학자가 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한 공룡으로 세계적으로 유골이 3~4종에 불과한 희귀종이다.
익룡,타페자라는 새로 진화하기 바로 전단계의 걸어다니는 새로 남아메리카에서 발견된 유골이다.
타르보사우루스는 머리뼈가 전시됐다.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육식공룡중 가장 몸집이 큰 공룡으로 몽골에서 발견된 화석이다. 몸무게만 4~5톤에 달할만큼 거대하다.
희귀 공룡인 티타노사우루스의 알도 선보였다.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이 알 화석은 막 부화하기 직전의 상태로 알속에 새끼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 신생대 시대의 가마우지는 완벽한 골격을 보여줘 관심을 끌었다.
진품 공룡을 선보인 안면도 쥬라기 공원은 해안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건설됐으며 오는 21일 개관예정이다.
건설비만 총 50억원이 투입됐으며 3만3천m²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970m²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쥬라기와 백악기 시대의 공룡 용각류 수각류등이 전시되고 2층에는 움직이는 공룡과 해양관, 신생대 시대 코끼리 검치호랑이 나무늘보등의 골격이 전시된다.
3층에는 원석과 이를 가공한 보석류가 전시회며 삼엽충 암모나이트 물고기 고사리등의 화석이 위치한다.
야외에는 폭포와 한국 자생 소나무, 야생화등을 심은 자연 생태공원으로 꾸며지며 공원 곳곳에 실물 크기의 움직이는 공룡들을 설치해 공룡 이 살았던 시대의 생태 환경을 그대로 재현했다.
총 전시 물품은 3천여종에 달하며 특히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공룡 진품 50여종을 소장해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함께 안면도 쥬라기 공원은 개관을 기념, 한.몽수교 20주년 기념 사업 일환으로 세계3대 공룡 유물 보유국인 몽골의 진품 공룡 7종을 6개월간 전시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은 물론 국내외 고생물 학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전시 물품 7종중 6종은 세계에서 최초 발견된 희귀 유골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 열린 미네랄쇼는 자연사 박물관 딜러들이 만드는 전시회로 세계적인 광물 보석원석 화석 운석 형광광물등 지구가 빚어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있다.
선진국에서는 원석 화석을 수집하는 매니아들외에 각 학계의 연구원과 청소년 아이들에게 유용한 교육현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 미네랄쇼는 8일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