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기획재정부 장관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을,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권도엽 전 국토부 1차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서규용 전 농림부 차관,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채필 노동부 차관, 환경부 장관에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을 내정했다.
이번 개각은 4.27 재보궐선거 직후 이뤄진 것으로 선거패배의 민심을 달래고 임기말 국정운영을 힘있게 가져가겠다는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통일부 장관에 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낸 류우익 전 주(駐) 주중대사가 기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분야 공무원 및 학자 출신을 중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중 기재부 장관에 누가 내정될 지를 놓고 여러 의견이 제기됐으나 새경제부처를 이끌 책임자로 박재완 노동부 장관이 발탁됐다.
박 장관 내정자(56)는 성균관대 교수 출신으로 17대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거쳐 현 정부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국정기획수석을 거쳐 노동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다.
이와 관련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번 개각은 전문가 출신으로 구성된 일 중심 개각"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그동안 추진한 여러가지 국정과제를 확실히 점검하면서 책임있게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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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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