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이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박승일 전 농구코치에게 1천만원을 기부해 '기부천사'로 거듭났다.

신세경의 기부사실은 박승일 전 코치가 지난 2일 자신의 팬카페인 '박승일과 함께하는 ALS'에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다.

박 전 코치는 "세경이 어머님이 건네준 핑크색 편지봉투를 받고 잠시 망설이더니 수줍게 말문을 열었다. 봉투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오빠가 원하시는 좋은 곳에 소중히 써주세요. 늘 기도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빠'. 이런 그 친구에게 감동받았다.

세경이가 내게 준 돈은 무려 1천만 원이다"고 밝혔다. 그는 신세경의 선행에 고마움을 나타내며 "난 그 돈 중 5백만 원은 기부했고, 나머지는 나와 같은 환자 중 가정 형편이 안 좋은 집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세경은 얼굴은 물론 마음까지 예쁜 사람이다" "기부천사다" "다른 연예인들도 신세경을 보고 배웠으면" 등 찬사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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