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희생자, 연인원 205만명의 경찰을 동원하고도 해결하지 못한 유사이래 최대 미스터리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은 어떤 사람이고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일까?
키 165∼170cm, 갸름한 얼굴에 손이 부드러운 20대 남자. 8명의 생존자가 밝힌 당시 범인의 모습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처음 공개된다.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 800회를 맞아 대한민국 3대 미스터리 중 첫 번째 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1992년 3월 31일 첫 방송을 내보낸 ‘그것이 알고 싶다’가 7일 800회를 맞는다. 제작진은 800회 특집 3부작 ‘대한민국 3대 미스터리-아직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가슴 아프게 만든 1990년대의 미제 사건 파일을 다시 펼쳐 정말 범인을 잡을 가능성은 없는지 추적한다. 7일 화성연쇄살인사건에 이어 14일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21일 이형호군 유괴살인사건을 다룬다.
제작진은 관련 자료를 미국의 범죄수사 전문가들에게 보냈다. 전문가들은 처음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1차 사건처럼 시체를 기괴한 모습으로 유기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의문이 생긴 제작진은 1차 사건이 있기 전 발생한 유사한 사건을 취재해 7개월 전 비슷한 수법으로 강간당한 피해자가 7명이나 있었다는 기록을 입수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피해자들이 진술한 범인의 인상착의가 모두 일치하고 있다는 점.
미스터리로만 남아 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 그 실체를 21세기 과학을 통해 밝혀낸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 하나로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일대에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명의 여성이 차례로 살해된 사건을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