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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계의 브루스리' 파퀴아오 드디어 링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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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계의 브루스리' 파퀴아오 드디어 링에 복귀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5.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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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계의 브루스리' 매니 파퀴아오(32.필리핀)가 백전노장 셰인 모즐리(39.미국)를 상대로 강력함을 다시 증명할 수 있을까.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KO왕 셰인 모슬리가 링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한바탕 대결을 펼친다. 파퀴아오와 모슬리는 오는 5월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에서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겨룬다.

통산 52승2무3패 38KO의 전적을 기록 중인 파퀴아오는 현재 맞설 상대가 없다고 할 만큼 최강의 실력을 자랑한다. 플라이급에서 시작해 슈퍼웰터급까지 무려 8체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필리핀의 대표적 복싱영웅으로 어지간한 스타는 필리핀에서 명함도 못내밀 정도다. 지난해 5월에는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필리핀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발을 들여놨다.

워낙 적수가 없다보니 무패로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와의 대결이 추진됐지만 도핑테스트와 관련해 서로 감정싸움을 주고받은 끝에 무산됐다. 결국 대신 찾은 도전자가 바로 모즐리다.

무게 중심은 당연히 파퀴아오에게 쏠린다. 파퀴아오는 최근 오스카 델라호야를 비롯해 리키 해튼(영국), 미겔 코토(푸에르토리코), 조슈아 클로티(가나), 안토니오 마가리토(미국) 등 쟁쟁한 상대들을 제압하는 등 최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파퀴아오의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펀치 스킬과 빠른 스피드는 상대 선수가 도저히 잡기 어려운 수준이다. 체급을 올릴 수록 그런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최근 13연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모즐리는 39살로 전성기에서 많이 내려온 상황이다. 3체급 챔피언에 올랐을 정도로 한때는 최고 복서 대열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난 해 메이웨더에게 패한데 이어 세르히오 모라와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9년 1월 마가리토에게 이긴 것이 마지막 승리다.

한편, 파퀴아오와 모슬리는 7일 계체량 테스트에 나서 20대 못지않은 탄탄한 몸을 자랑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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